인터넷 상에서 매트리스를 구매한다는 것이 정말 일종의 모험같은 일이었어요.

하루 이틀 쓸 물건도 아니고 한 10여년을 같이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수한 사이트를 드나들고

오프라인 매장을 가봐야하나 고민했던 시간들이었어요.

어떤 상품밑에는 너무나 과장된 칭찬으로 댓글이 달려있으면 의심부터 해야했구요 ^^

펠리스침대를 우연한 기회에 알고부터 침대 만든 공정, 내부 자재 등을 소개해놓은 홈페이지를 한 30-40번은 방문하고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고 궁금하면 다시들어와서 확인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난 여름 내 더위와 싸우면서 매트리스 고민을 하다가 지난달 결정하고 주문했답니다.

이제 한달여 정도 써보니 그 진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 딸만 침대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안방과 아들방에 같이 매트리스를 넣었답니다.

침대 프레임을 따로 하지 않고 깔판을 같이 주문해서 매트리스를 얹었는데 제가 직접 올라가서 걸어다녀 보아도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네요. 라텍스를 깔아서 인지 생각보다 매트리스가 높은 것도 마음에 들고 앉거나 누워보면 아주

편안한 느낌에 잠이 소로록~ 잘 온답니다. 너무 잘 와서 탈인듯 ㅠ.ㅠ

그래서 인지 아이들도 모두 침대위에 올라가 내려오질 않고 하루종일 침대위에서 뒹구네요..

우리 신랑은 완전 좋다 뭐 이런건 아니고, 저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퍼를 열어보고 속을 살펴볼 수 있고, 깔끔하게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어 있어서 좋구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물건을 접할 수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가지 부탁드리자면 배송시에 기사님이 매트리스를 옮긴라 때묻은 손으로 바로 비닐을 벗기고 매트리스를 옮기시느라  새하얀 매트리스에 바로 얼룩이 지더라구요.. 좀 속상했어요..

이런세세한 부분까지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더 좋을 거 같네요.